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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M3

하나님 한번도 나를, 내 곁에 하나님이 계신다는 이 하나로 충분히 감사하고 감격한다 힘을 잃고 주저앉았다가 다시 일어설 수 있는 힘을 주시는 나의 하나님 내가 곁길로 가 하나님 찾는 시간이 없을 그때도 하나님은 내 곁을 떠나지 않으셨다 지나온 모든 세월을 돌아보아도 그 어느 것 하나 주의 손길 안 미친 곳 하나 없었다 세상을 방황하며 헤매어도 위로받을 곳 그 어디에도 없었다 더욱 공허하고 텅 빈 외로움에 평안을 잃었다 나 이제 비로소 자유하다 세상에 기대할 것도 욕심부릴 것도 없다 나는 완전하지 않아 또 다시 어리석음을 반복할 지라도 하나님은 여전히 나를 품어주시고 위로해 주시리 2023. 7. 29.
시와 그림 끝없이 이어진 광야길에서 잠시 허리를 곧추세우고 주위를 둘러본다 끝날 듯 끝나지 않는 멀고도 먼 길 광야, 원치 않아도 걸어야 하는 필수 조건이다 그렇게만 생각하면 주저앉아 통곡이라도 하고 싶지만 광야이기에 하나님께서 곁에 계셔서 낮엔 구름 기둥으로 밤엔 불기둥으로 보호하시며 이스라엘의 사막으로 이루어진 지형은 낮엔 타는듯한 뜨거움과 밤엔 엄습해 오는 혹독한 추위를 견뎌야 한다 우리네 인생도 거의 그렇다 그러기에 구름기둥과 불기둥으로 보호받아야 하는 건 지금도 절실하다 그 말을 간단하게 요약하면 평안이다 우리가 살면서 절대적으로 필요한 건 어떤 불행 앞에서도 하나님을 바라보는 마음 흔들림 없게 해주는 평안이라는 만병통치약을 선물 받자 그렇게 세심하게 돌봐주셔도 이들의 요구와 불평은 끝이 없다 너무 닮았다.. 2023. 7. 1.
시와 그림 CCM 시와 그림 내가 참 좋아하는 CCM 가수이다 마음 시끄러울 때 듣고 있으면 거짓말처럼 마음이 차분해진다 순해진다 그 순간만, 그 외엔 잠시 잠자던 욕심이 치켜들고 일어난다 그렇게 부대끼며 산다 이 바보야 윽박지르면서 노력해도 안 되는 게 있다는 걸 절실히 느끼는 게 있다면 나와의 화해다 내가 나를 바보라고 하니 화가 난 나는 정말 바보가 되어가고 안 이뻐진다 쉬운 일 아니다 내가 나를 존중해야 남도 나를 존중해 준다는 거 귀가 아프게 들었지만 몇 번의 연습으로 뚝딱 고쳐지는 게 아니다 부러진 의자다리 하나 고치 듯 간단한 일이라면 세상은 지금보다 훨씬 조화롭고 아름다워졌을 것으로 왜냐면 이런 류의 고뇌는 나 혼자만의 것이 아닐 것이므로 말캉거리는 부드러운 마음과 고운 말씨 할 수만 있으면 미운 사람 하나.. 2023. 6.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