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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좋아하는 음악 세상

ANDRE GAGNON- L'AMOUR BLESSE 안드레 가뇽-사랑의 상처

by 후연 2019. 3. 18.

 

 

 

사랑하니까 상처다

아이러니 하지만 사랑과 상처는 떼놓고 

생각할 수 없다

아름다워서 아프다 

사랑의 모순이라고 한다

다가가면 멀어지고 멀어지면 다가오는 

그래서 상처다 

하지만 슬프게 아름답다

 

 

 

 

 출처 : 풍금소리

 

 

가수 겸 배우 김창완이 23년간 지켜온 라디오 스튜디오를 떠나며 눈물을 흘렸다.

김창완은 14일 오전 SBS 파워FM ‘아름다운 이 아침 김창완입니다’의 마지막 생방송을 진행했다.

이날 수트에 초록색 나비넥타이를 매고 등장한 김창완은 “‘아침창’ 가족의 영원한 집사이고 싶었기에 오늘 아침 집사 설정으로 옷을 챙겨 입는데, 진짜 마지막이구나 싶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뭇잎이 하나 진다고 하자, 꿈속 같고 동화 속 같았던 모든 날에 경배를 올리자’라고 생각하고 힘차게 집을 나섰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후 아침창의 공식 인스타그램에는 김창완이 이날 라이브 무대 중 ‘이 말을 하고 싶었어요’를 선곡해 부른 영상이 올라왔다. 김창완은 직접 기타를 연주하며 노래를 부르다 목이 메는 듯 목소리를 떨었다.

울컥한 표정으로 기타 연주를 이어가던 김창완은 노래가 끝나자 멍한 표정을 지었다. 광고가 시작되자 결국 기타를 끌어안은 채 눈물을 흘렸다.

김창완이 이끄는 ‘아침창’은 오는 17일까지 이어지지만, 라이브로 진행되는 방송은 이날이 마지막이었다.

앞서 김창완은 지난 2000년 10월 2일부터 매일 오전 9시부터 11시까지 23년 동안 ‘아침창’을 이끌었다. 김창완은 하차 후 재정비 시간을 가진 뒤 러브FM에서 새 청취자를 만날 예정이다.

한편 ‘아침창’의 후임으로는 배우 봉태규가 발탁됐다.

윤소윤 온라인기자 yoonsoyoon@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