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시, 수필 물이 체하다 by 후연 2018. 11. 24. 물이, 체하다 / 채정화 시원스레 솔질 하고 구석구석 각진 모서리, 박박문질러욕실 청소중이다물 세례 한바탕개운한 마무리를 앞두고덜컥, 체한 배수구 어떤 고집이 목젖을 누르고 있기에우르르 달려 나가던 물들이와락, 뒷걸음 치며 수런거리는가앙금이 고이고 고여누구도 관심주지 않는 동안명치에 돌덩이 매달고말문을 닫아버렸구나꽉 막힌 어둠,해독되지 않는 삶의 독백 같은, Earth Light - Jon Richards 공유하기 게시글 관리 다시, 봄 '자작시, 수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싱싱한 하루 (0) 2018.12.12 쟈스민 茶를 마시며 (0) 2018.12.12 여백 (0) 2018.11.24 은화과 (0) 2018.11.24 그대, 오실건가요 (0) 2018.11.23 관련글 싱싱한 하루 쟈스민 茶를 마시며 여백 은화과